환경정화 '줍깅 캠페인'·소외 이웃 급식소 봉사고객과 사회에 감사한 마음 전해사내방송 통해 75년 발자취 담은 다큐 방영해 기념일 마무리
  • ▲ 2022년 신년사에서 메시지를 전한 구광모 LG 회장 모습 ⓒLG
    ▲ 2022년 신년사에서 메시지를 전한 구광모 LG 회장 모습 ⓒLG
    LG가 오는 27일 창립 75주년을 맞아 고객과 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이번 창립기념일은 지난 75년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방송을 사내에 방영하는 방식으로 조용히 기념하기로 했다.

    LG는 지난 24일부터 2주간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줍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줍깅'은'줍다'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참여가 가능하다.

    LG화학에서 만든 기부 챌린지 앱 '알지?(rz)'를 통해서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줍깅에 참여하는 사진을 앱에 올리면 기부금이 적립된다. 기부금은 시기별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LG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 집' 운영비를 지원한다. '토마스의집'은 1986년 당시 천주교 영등포동 성당 주임신부 염수정 추기경이 신자들과 뜻을 모아 설립한 한국 최초의 행려인 대상 무료 급식소다. 하루 평균 500여 명, 연간 약 14만 명이이곳에서 한 끼를 해결한다. 정희일 할머니가 33년 간 매일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LG의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75주년 창립기념일도 사내 방송으로 기념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조용히 치러졌다. 지난 24일 LG 임직원들에게 방영된 '우리, LG인이었습니다'라는 영상은 LG의 도전, 혁신과 고객 감동을 이루어 낸 40여개의 주요 순간들로구성됐다. 총 7분여 분량의 영상에는 에피소드가 있었던 해당연도에 출생했거나 관련 있는 임직원 등 총 75명이 릴레이로 각각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LG그룹의 효시인 '락희화학공업사'가 설립된 1947년에 태어난 LG화학퇴임 임원부터, 조성진 전 LG전자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등이 직접 출연해 LG가 국내 최초로 생산한화장품, 라디오, 냉장고 등을 소개하며 국내 산업을 개척해온 LG의 여정을 다룬다.

    영상 마지막에는 구광모 대표가 "지난 75년, LG의 여정에는 늘 한결같은 고객의 사랑과 우리 LG인들의 도전이있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LG의 더 가치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외에도 LG는 고객에게 감사와 다짐의 마음을 표현하는 75주년 엠블럼도 개발해 신문과 옥외전광판 광고물에 활용한다. 엠블럼에는흰색 배경에 ‘75'와 ‘LG' 사이에 빨간색 하트모양을배치해 주목도를 높이고, '사랑 가득한 75년, 함께 만드는 미래' 라는 문구를 넣어 디자인했다.

    지면광고에는 그 동안 LG 제품을 사용한 고객, 광고 모델, 임직원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고, 광화문·홍대·강남·잠실야구장 등 주요 옥외전광판에도 75주년 엠블럼을 활용해 그동안 LG를 사랑해 준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1947년 창립이래 75년 동안 LG를 사랑해 준 고객과 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가치있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임직원들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