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주 점유율 50%…1996년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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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한국 조선이 1분기 전 세계 선박 수주 절반을 싹쓸이 하며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세계 선박 발주량은 920만CGT(259척)으로, 이 중 한국이 약 50%인 457만CGT(97척)를 수주, 386만CGT(130척, 42%)를 기록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한국 조선이 1분기 점유율에서 중국에 앞선 것은 7년 만이며 글로벌 점유율 50%도 집계가 시작된 1996년 이래로 처음이다.1분기 전체 발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 대형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38척 가운데 21척(55%)을 수주, 14만m³ 이상급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 37척 중 26척(70%)를 수주하며 주력 선종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다.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량은 ▲중국 3948만CGT(42%) ▲한국 3238만CGT(34%) ▲일본 912만CGT(10%) 순으로 파악됐다. 한국과 중국은 전월 대비 각각 112만CGT, 61만CGT 증가했으나 일본은 24만CGT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한국은 758만CGT, 중국 716만CGT 증가했으나 일본 164만CGT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