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128.6억달러, 무역수지 104억달러 흑자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도 ICT산업 수출 호조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주요품목 수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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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32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통계를 집계한 1996년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입동향' 분석결과 수출 232억6000만달러(전년동월비 33.6%↑), 수입 128억6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0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월 역대 최대 수출규모로 작년 12월이후 3개월만에 월수출 최고액을 경신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4개 품목의 수출이 모두 두자릿수 증가하며 정보통신기술 수출 상승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7.9% 증가한 132억달러로 11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고 메모리반도체는 스마트폰 출시 등 전방산업의 수요 지속으로 82억달러(34%↑)를 기록했다. 

    시스템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 호조가 지속되며 44억5000만달러(전년동월대비 22.3%↑)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지속으로 전년동월대비 45.3%의 증가율을 보이며 2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고부가가치 부품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36.9% 증가한 15억1000만달러, 컴퓨터‧주변기기는 36.9% 증가한 17억9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유럽연합으로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모두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105억7000만달러(28.6%↑)로 이중 반도체 74억9000만달러(30.6%↑), 디스플레이 10억9000만달러(22.3%↑), 휴대폰 5억9000만달러(59.3%↑) 등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대베트남 수출은 35억달러(48.9%↑)를 기록했으며 이중 반도체(15억8000만달러, 59%↑)와 디스플레이(11억7000만달러, 73.5%↑)를 중심으로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밖에 대미 수출액은 28억4000만달러(37.7%↑), 대유럽연합 수출액은 14억2000만달러(27.1%↑)를 각각 기록했다. 

    수입은 반도체 60억9000만달러(29.4%↑), 컴퓨터·주변기기 15억7000만달러(0.6%↑), 휴대폰 9억2000만달러(16.1%↑), 디스플레이 4억8000만달러(55.7%↑) 등 주요 품목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만 17억1000만달러(17.2%↑), 베트남 14억2000만달러(38.2%↑), 일본 11억2000만달러(9.8%↑), 미국 7억4000만달러(0.5%↑)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은 44억8000만달러로(-0.1%)은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