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馬聯 통상장관과 화상회담CPTPP·IPEF 등 협력방안 논의…"이달중 가입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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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추진계획을 의결한후 처음으로 해외 통상장관을 만나 지지를 당부했다.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8일 말레이시아 모하메드 아즈민 알리 선임장관 겸 국제통상산업부 장관과 화상회담을 갖고 CPTPP와 인도-태평양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주요 경제·통상 협력방안을 대해 논의했다.여 본부장은 말레이시아측에 "우리나라는 이달중 가입신청을 목표로 공청회 등 사회적 논의를 거쳐 국내절차를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가입신청시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아즈민 장관은 말레이시아의 CPTPP 비준 관련 동향을 공유하며 "한국의 CPTPP 가입신청을 환영한다"고 답했다.양국 통상장관은 신남방정책 등을 통해 구축한 통상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역내 협력을 심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공급망·청정에너지·인프라 등 실물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양측은 IPEF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여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경제 회복을 위해 인태 지역내 신통상협력이 중요한 현 시점에서 한국정부는 IPEF가 경제안보 측면에서 역내 경제적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 전기차 배터리·재생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IPEF에서 다루는 공급망, 청정에너지‧탈탄소 등에서 추가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양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를 계기로 양국 기업간 교역·투자 확대 및 공급망·기후변화 대응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여 본부장은 "공급망 주요 협력국들과 추진중인 핵심광물‧소재 분야 '공급망 연대·협력 파트너십'을 통한 양국간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15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CPTPP 가입 추진계획'을 서면 의결했으며 향후 CPTPP 가입 추진계획에 대한 국회 보고 등 CPTPP 가입신청 관련 국내 절차를 진행한후 공식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