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4.75 종료…환율 16.6원 내린 1255.9원삼성전자 6거래일 만에 반등…전일比 4.01% 상승
  • 코스피가 미국 증시 상승,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56포인트(1.03%) 오른 2695.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06%) 오른 2669.18에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489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485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6240만주, 거래대금은 12조48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6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9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섬유의복(3.08%), 전기전자(2.66%), 제조업(1.39%), 의료정밀(1.2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음식료업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1.33%)와 LG에너지솔루션(-0.12%)을 제외한 8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4.01%), SK하이닉스(2.74%)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5년간 파운드리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국내 반도체 부품 및 장비업체 전반의 상승을 견인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수 상승은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와 견조한 소비자 지출, 강력한 고용 등으로 큰 폭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중국, 홍콩시장 강세에 따라 상승 폭이 확대됐고,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으로 원·달러 환율 또한 하락하며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확대된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53포인트(1.40%) 오른 904.7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79억원, 10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24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07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91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이 5.51% 큰 폭으로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1%), 엘앤에프(0.97%), 카카오게임즈(1%), 펄어비스(1.79%), 셀트리온제약(0.98%), HLB(4.89%), CJ ENM(0.63%), 천보(3.29%) 등도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6원 내린 1255.9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