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올해 1분기 중국 성장률 40% 육박미주 역시 올해 30%대 매출 성장 성공"중국, 러시아 넘어 미국, 유럽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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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 해외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6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음료의 해외 매출은 중국 39%, 미주 32% 성장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2% 감소로 큰 폭의 하락은 없었다. 

    롯데칠성의 음료부문 해외 매출 상승세는 '밀키스' 브랜드 확대가 주효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밀키스'로 30여년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총 2500만캔을 수출, 전년 대비 37%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중국시장 최대 판매 달성 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전년대비 1100% 증가한 233만캔, 홍콩에는 33% 성장한 735만캔이 판매되며 큰 성과를 거뒀다.

    현지 소비자 트렌드 파악으로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성공, 유통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간 시장 보호 및 가격 안정으로 신뢰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중국과 미주에서 30%대 성장을 이어가면서 좋은 시작을 열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밀키스 중국 수출 목표를 3500만캔으로 잡았다. 작년 대비 40% 높은 수치다. 

    이를 위해 롯데칠성은 현지 식자재 전문유통업체 협업을 통한 밀키스 입점 확대, 해산물 뷔페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와 제휴 강화,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과 협업 마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코스트코 상해점에 이어 소주점(蘇州, 쑤저우)의 판매처 확대와 함께 알리바바 그룹 계열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허마X회원점(盒马X会员店)' 입점에도 주력하며 중국 시장 내 밀키스의 고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중국, 러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음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밀키스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유성탄산음료 브랜드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