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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 데이터 기반 투자정보 강점…비대면 자산관리 역량 강화"

[인터뷰]정정용 신한금융투자 디지털플랫폼챕터장 개인 맞춤형, 데이터 분석 기반 투자정보 선보여고객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유저 참여형' 서비스 준비"디지털서 오프라인 확장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

입력 2022-05-13 06:45 | 수정 2022-05-13 09:02

▲ 정정용 신한금융투자 디지털플랫폼챕터장 ⓒ강민석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나날이 변화하는 디지털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그룹 산하에 디지털플랫폼챕터를 운영 중이다. 회사의 대고객 플랫폼을 기획·운영하는 부서로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알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홈페이지 등을 담당하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챕터를 이끄는 정정용 챕터장은 부서의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애자일 방법론에 기반한 수평적(End to End) 조직을 추구한다. 고객가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3년 신한금융투자에 입사한 정 챕터장은 입사 이후 약 15년간 회사의 전산 개발 업무를 맡았다. 최근 4년간은 디지털 부문에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의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 누구에게나 쉽고 편리한 UI·UX…“고객 참여형 콘텐츠 늘릴 것”

신한알파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신한알파 앱 다운로드 수는 지난 3월 기준 303만명으로 전년(132만명) 대비 무려 12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간 사용자 수(MAU)는 148만명에 달해 전년보다 78.9% 증가했다. 

정 챕터장은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이 있었던 올해 1월 MAU는 약 201만명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96.7% 증가했다”라며 “워낙 시장의 관심을 많이 받은 공모주다 보니 수많은 이용자가 새로 유입되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신한알파는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의 새로운 핵심 고객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확실한 자사 고객으로 잡기 위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초보 투자자의 투자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 챕터장은 “앱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신한알파 2.0을 개편하면서 기존 버전 대비 새로운 UI·UX를 구축했다”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용성 개선에 나서고 있고, 올해 상반기에는 홈 화면 개편이 예정돼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초보 투자자가 투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용자 참여 이벤트, 유튜브, 도서발간 등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초보자의 눈높이로 제공하는 리서치 리포트인 투자연구소, 쉬운 투자매매 화면 이지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선보인 고객 참여형 투자정보 콘텐츠인 ‘어쩔투표 알파티비’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주제를 신한알파에 등록해 이용자들의 투표로 의견을 수렴하는 어쩔투표 알파티비는 투자 정보 공급자와 소비자간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챕터장은 “첫 번째 투표에서만 1만8000명에 달하는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라며 “투표로 콘텐츠를 끝내는 것이 아니고 리서치센터에서 해당 내용을 풀어주는 방송을 진행하기 때문에 투자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많은 MZ세대가 올바른 투자 습관과 제대로 된 투자정보를 통해 건전한 투자 문화를 습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정정용 신한금융투자 디지털플랫폼챕터장 ⓒ강민석 기자

◆ “누구나 양질의 디지털 자산관리 이용할 수 있게 할 것”

정정용 챕터장은 신한알파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개인 맞춤형, 데이터 분석 기반 투자 정보 제공 기능을 꼽았다. 

그는 “투자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시장 정보 및 보유 종목 뉴스를 매일 3회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라며 “보유종목의 공시, 증권사 리포트, 소속 섹터의 이슈, 주요 일정 등을 종합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이트 다트(DART)에 대한 데이터 크롤링(온라인상 정보 수집 및 가공) 및 분석을 통해 전 종목에서 발생하는 유·무상증자, 계약 체결, 실적 발표, 자사주 소각 등 가격 변동에 원인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자동화해 신속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에는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공모주 실시간 청약 경쟁률 현황을 앱 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자사가 주관하는 기업공개뿐 아니라 타사 주관 종목의 일반청약 경쟁률 또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향후 신한알파에는 사용자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단순히 트레이딩 기능을 넘어 더욱 많은 고객들이 투자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나만의 맞춤상담’을 통해 우수한 프라이빗뱅커(PB)의 자산관리 역량을 비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진입장벽이 높았던 전통적 자산관리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양질의 디지털 자산관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챕터장은 “나만의 맞춤상담은 투자가 어려운 비대면 고객들에게 당사의 우수한 PB를 매칭하고 상담을 연결하는 서비스”라며 “투자자의 니즈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성향에 적합한 PB를 추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담 후에는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꾸준히 상담 품질을 높이고자 한다”라며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 분석 고도화 및 통합 자산관리 상담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존에는 지점 내방을 통해서만 PB와 상담이 가능했으나, 나만의 맞춤상담과 화상상담 시스템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PB의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이처럼 오프라인에서 디지털로 확장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위해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챕터장은 마지막으로 “신한알파는 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적이고 다양한 기능과 경험을 갖추고 있어 빅테크 기업이 단기간에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 있다”라며 “우리가 가진 장점은 유지하되, 빅테크 플랫폼 대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전략으로 그들과의 경쟁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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