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영진 합류 1분기만에 실적 개선사업 전반 속도있는 경영 체질 개선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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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분석 및 분자진단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9억원, 영업이익 6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9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적자 지속으로 코스닥시장에서 2019년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별도기준 1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신임 경영진 합류 이후 1분기만에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현재와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세가 이어지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연매출 74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호실적은 국내 영업망 재정비, 신사업 추진 및 해외 수출 등의 사업 전반에 걸친 속도감 있는 경영 체질 개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관계사인 코리그룹(COREE Group)의 직간접적인 지원도 꼽을 수 있다.
코리그룹은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최대주주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설립한 해외기술자원 투자기업으로, 중국·미국·유럽 등지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경영개선과 사업다각화를 통해 기존 영업력을 빠르게 회복하고 국내 영업망을 재정비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했다.
또 정밀진단 기반의 PCR키트 및 면역 신속 진단 키트의 해외 수출과 자사의 제조 생산 시설(GMP)을 활용한 위탁 사업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헬스케어사업은 자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서 개발한 영유아 브랜드 제품들을 지난 2월부터 중국으로 수출을 시작해 중국 1만여 개 유아용품 전문점과 온라인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부터는 해외 수출 및 사업 영역 확대 등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태 대표는 "거래재개를 1차 목표로 매출과 이익 개선에 집중한 결과 올해 1분기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며 "거래재개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회사의 미래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해 유전체 정보와 연계된 헬스케어 제품 및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해 진단부터 예방, 관리, 치료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대주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추진하는 ‘KHUB 사이언스 파크(KSP)’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유전체 분석에 기초한 백신 플랫폼 개발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