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생활용품 기업 모던하우스 매각 추진이랜드그룹에서 매각된지 약 5년만에 매물로롯데그룹, 신세계그룹 등 유통그룹 관심 커질듯
  • 리빙 라이프스타일 기업 모던하우스가 5년만에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2017년 MBK파트너스에 인수된지 약 5년만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모던하우스 매각을 검토 중이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매각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거래 대상은 모던하우스 운영법인인 엠에이치앤코의 지분 100%다, 

    모던하우스는 지난 1996년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며 국내 처음으로 등장한 생활용품 기업이다. 이랜드그룹에서 출발했지만 지난 2017년 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MBK파트너스에 6860억원에 매각됐다. 

    그 사이 유통업계에서 라이프스타일 생활용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자주(JAJU)를 운영하고 있고 롯데그룹과 합작사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무인양품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모던하우스 매각에서 유통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모던하우스의 매각가가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던하우스를 운영하는 엠에이치앤코는 지난해 매출 3815억원, 영업이익 296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