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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배제 매물 늘었지만 관망세 뚜렷…'강남·용산' 강세

부동산원 5월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집주인 "급할것 없다" vs 매수자 "집값 하락" 서울아파트값 2주연속 보합…서초 넉달만에 최대 상승전셋값 수도권 -0.02%, 지방 0.00%… 서울도 보합

입력 2022-05-19 14:39 | 수정 2022-05-19 14:53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으로 매물이 늘고 있지만 매수자들이 대체로 관망하면서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재건축·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의 호재가 있는 강남·서초·용산구만 강세가 지속하는 분위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으로 매물은 늘고 있지만, 매수자들이 대체로 관망하면서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재건축·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의 호재가 있는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만 강세가 지속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5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10일부터 1년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한시 배제되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호가는 낮추지 않고 있는 반면 매수자들은 집값이 떨어질 것을 기대해 관망하면서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용산구는 0.05% 올라 지난주 0.04%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남동, 한강로2가 등지의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없는 서초구는 반포동 등 3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며 지난주보다 0.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월 1주 0.07%와 같은 수준으로, 넉 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주(0.02%)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던 강남구도 이번 주 0.03%로 다시 오름폭이 커졌다. 대출과 무관한 고가주택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원 분석이다.

이에 반해 △노원구 -0.04% △서대문구 -0.03% △마포구 -0.02% 등지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매수세가 부진한 동대문구, 강서구, 관악구 등지는 이번 주에 하락 전환했다.

노원구 상계동 A공인 대표는 "최근 증시 불안에다 물가 상승, 추가 대출금리 인상 등 경제 여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위축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경기(-0.02%)와 인천(-0.05%) 아파트값은 약세가 이어졌다.

성남시 분당구(0.04%), 고양시(0.05%) 등 1기 신도시 지역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강세가 지속했으나,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아진 과천시는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0.08% 떨어졌고 시흥시와 하남시는 각각 0.14%, 0.05% 내려 지난주(-0.07%, -0.0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임대차3법 시행 2년을 약 두 달 앞둔 시점에서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 폭(-0.01%)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1%에서 -0.02%로 하락 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보합을 기록했다. 1월 5주부터 4월 4주까지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전셋값은 5월 1주부터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은 -0.08%, 경기는 -0.02%로 나타났으며 지방 광역시는 ▲광주 0.03% ▲울산 0.01% ▲부산 0.00% ▲대전 -0.07% ▲대구 -0.22% 등으로 집계됐다.
성재용 기자 jay111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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