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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가, 비건 시장 확대… 레스토랑에 B2B까지 '착착'

풀무원,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 오픈농심도 이달 '포레스트키친' 오픈CJ제일제당, 플랜테이블 만두 B2B 메뉴로 확대

입력 2022-05-23 12:05 | 수정 2022-05-23 14:58

▲ ⓒ풀무원

식품업계의 '비건'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장 확장 초기 전문 브랜드 출시로 시장 진출에 나섰던 업계는 이제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등 본격적인 점유율 공략에 나섰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식품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비건 인증 레스토랑을 열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레스토랑 인증을 받아 100% 식물성 식재료로 즐길 수 있는 ‘플랜튜드(Plantude)’ 1호점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오픈했다.

‘플랜튜드’는 식품 대기업 가운데 첫 비건 인증을 받은 레스토랑이다. 비건 레스토랑 인증은 전 메뉴 비건 인증을 받아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농심도 이달말 비건 레스토랑 '포레스트 키친(Forest Kitchen)'을 오픈한다. 농심그룹은 지난해부터 대체육과 조리냉동식품, 즉석 편의식, 소스, 양념, 식물성 치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비건브랜드 ‘베지가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베지가든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HMMA(High Moisture Meat Analogue,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으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은 물론,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현존하는 대체육 제조기술 중 가장 진보한 공법이라는게 농심측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독자적인 대체육 제조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비건 푸드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선보인 ‘비비고 플랜테이블 만두’를 급식 등 B2B(기업간 거래) 메뉴로도 확장한다.

▲ ⓒCJ제일제당

단체 급식장 등 B2B 경로에서도 채식 메뉴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CJ제일제당은 지난달부터 급식업체와의 협업을 시작했다. 4월 한 달 동안 총 12만명이 플랜테이블 만두 메뉴를 맛봤고, 지난 4월 22일에는 ‘지구의날’의 의미를 담아 모 대기업 전 사업장에 메뉴를 편성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은 단체급식을 통해 채식이 낯선 이들에게 식물성 식품에 대한 경험을 확대하고, 건강·환경적 측면뿐 아니라 맛 품질에서도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B2B 사업본부 내 전문 셰프로 구성된 팀을 통해 플랜테이블 제품을 활용한 채식 메뉴를 지속 개발하고 향후 기업, 학교 등 단체 급식 정규 메뉴로 편성하는 등 식물성 식품 트렌드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플랜테이블은 전 세계적으로 간헐적 채식주의자 (Flexitarian)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맛품질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메뉴로 식물성 식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hlim@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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