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3.96 종료…환율 10.8원 내린 1256.2원“미국 증시 상승·반도체 업종 강세 긍정적 작용”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60포인트(0.98%) 오른 2638.05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30포인트 높은 2640.75에서 출발해 1%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3억원, 555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745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8094만주, 거래대금은 7조679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63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01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완화로 상승 마감했고 반도체 업종 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라며 “특히 코스피에서는 전일 급락했던 SK하이닉스에 반발매수세가 확대되며 반등이 이뤄졌지만 장중 중국 증시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2.73%), 보험(2.53%), 화학(1.8%), 금융업(1.38%), 섬유의복(1.34%), 음식료업(1.29%), 증권(1.25%), 유통업(1.19%), 통신업(1.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25% 하락하며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0.91% 올랐고, SK하이닉스는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며 2.91% 상승했다. 

    이외에도 NAVER(1.50%), 삼성SDI(1.37%), 현대차(0.82%), LG화학(3.00%), 카카오(0.25%), 기아(0.6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71%로 부진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등락 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53포인트(0.29%) 오른 873.9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35억원, 62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51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79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1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사료(7.82%), HK이노엔(6.05%), 디어유(5.20%), 넥슨게임즈(4.8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엔케이맥스(-9.30%), 위메이드맥스(-8.57%), 안랩(-5.54%), HLB(-4.57%)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내린 1256.2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