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련 시장 10년간 15배 급성장MZ세대 위주 변화하는 주류 트렌드 반영주류업체서도 시장 선점 위한 신제품 출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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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비맥주
국내 무알콜 맥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관련업계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2년 13억원 규모였던 국내 무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억원으로 10년 사이 15배 가까이 팽창했다. 2019년 153억원과 비교했을 때에도 30% 이상 증가한 셈이다.시장의 성장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추세가 뚜렷한 MZ세대 중심으로 술자리가 개편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도주 선호 트렌드가 ‘저도’를 넘어‘ 제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무알콜 맥주가 맥주 시장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기업들도 앞다퉈 무알콜 맥주 제품을 내놓거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오비맥주는 지난달 수입맥주 브랜드인 호가든의 프리미엄 논알콜 음료 '호가든 제로'를 출시한데 이어 ‘버드와이저 제로’도 선보였다. 버드와이저 맥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풍미가 특징으로,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알코올만 추출해 도수는 0.05% 미만인 것이 특징이다.‘카스 0.0’의 500㎖ 캔 제품을 선보이고 2편의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카스 0.0 제품은 출시 후 지난해 12월까지 온라인 누적 판매량 400만캔을 돌파하기도 했다.하이트진로음료가 선보인 ‘하이트제로 0.00’도 시장에 안착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2월 알코올과 칼로리, 당류도 줄인 ‘올 프리’ 콘셉트로 리뉴얼한 이후 매출이 78% 성장한 바 있다.하이네켄도 지난해 4월 ‘하이네켄 0.0’을 선보이며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