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량 강세 영향 美 휘발유 재고 81.2만 배럴 감소中 봉쇄 조치 완화로 석유 수요 회복 기대감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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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70 달러 상승한 122.11 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3.01 달러 오른 123.58 달러를, 두바이유(Dubai)는 0.92 달러 오른 116.52 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및 중국 석유수요 회복 기대감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로 상승했다.

    지난 3일 미국의 휘발유 공급량은 전주대비 일산 22.2만 배럴 증가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휘발유 재고는 당초 시장 예상(110만 배럴↑)과 달리 81.2만 배럴 줄었다. 

    미국 상업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02만5000 배럴 증가한 한편,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159만3000 배럴 감소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부과했던 봉쇄 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중국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는 상황이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고강도 방역 정책을 당분간 고수하여 이동성개선을 제한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 중국 석유 수요가 전년대비 약 20만b/d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