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타임 제도 유지... 시간은 1시간 축소놀금 제도 격주 도입 검토카카오 "세부 실행 내용은 확정 전"
  • 카카오가 7월부터 도입할 예정인 메타버스 근무제에 대한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자 일부 사항을 수정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8일 사내 공지를 통해 음성 채널 실시간 접속과 주 1회 오프라인 회의를 권장 사항으로 변경했다. 기존 공지에는 두 가지 모두 의무 사항이었다.

    또한 직원들이 집중적으로 근무하도록 한 집중근무시간(코어타임) 제도는 유지하는 대신 오후 1∼5시로 설정했던 시간대를 1시간 줄여 오후 2시∼5시로 바꿨다.

    앞서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메타버스 근무제 발표 하루 만인 지난 1일 음성 채널 실시간 접속과 집중 근무 부분을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카카오는 '놀금'(출근하지 않는 금요일) 제도의 격주 도입도 검토 중이다. 해당 제도가 도입될 경우 수정된 근무제와 함께 7월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공지를 통해 '그라운드룰'을 재점검하고 격주 놀금 도입을 제안했다"며 "세부 실행 내용은 확정 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