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7.18 종료…환율 3.1원 오른 1256.9원외국인,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9000억원대 순매도
  • 코스피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9일 외국인의 순매도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1포인트(0.03%) 내린 2625.4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3포인트 하락한 2618.9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46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259억원, 3784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623만주, 거래대금은 10조60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7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8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은행(0.99%), 운수장비(0.86%), 기계(0.81%), 비금속광물(0.75%), 화학(0.71%) 등이 올랐다. 섬유의복(-2.53%), 운수창고(-1.3%), 음식료품(-1.25%), 의료정밀(-1.19%), 건설업(-1.09%)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우(0.68%), LG화학(1.38%), 삼성SDI(1.65%) 등 3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정유업종인 SK이노베이션(1.67%)과 에쓰오일(1.26%)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5%), NAVER(-1.80%), LG에너지솔루션(-0.70%)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의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증시 압박 요소로 작용했다”며 “중국 5월 수출입 지표 호조 발표에 따라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외국인 수급 변동성 확대에 재차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포인트(0.25%) 오른 877.18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1203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200억원, 개인은 99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85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솔브레인(3.68%), 에코프로비엠(3.56%)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CJ ENM(-0.44%), 위메이드(-0.38%), 리노공업(-0.1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오른 1256.9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