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공격적 통화 긴축 정책 가능성에 달러 강세글로벌 석유 수요 코로나19 이전 수준 상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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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에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00 달러 하락한 118.93 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1.10 달러 떨어진 121.17 달러를, 두바이유(Dubai)는 3.04 달러 오른 118.67 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 미국 석유회사에 대한 추가 세금 부과 논의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7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6%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연준의 공격적 통화 긴축 정책 가능성에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상원 금융위원장인 민주당 론 와이든(Ron Wyden) 의원은 석유회사의 초과 이익에 21%의 추가 연방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 밝혔다.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7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에너지 생산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발표했다.

    OPEC은 6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1억29만b/d)을 전월 전망치에서 유지하며 팬데믹 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평가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확산을 주요 리스크로 꼽았다.

    세계 석유 수요 증분은 올해 일산 336만 배럴에서 2023년에는 200만 배럴 또는그 이하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