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99.41 종료…환율 4.1원 오른 1290.5원하이브, BTS 잠정 활동 중단 소식에 24%대 급락
  •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연저점을 다시 썼다. 코스닥은 1년 7개월 만에 800선이 붕괴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59포인트(1.83%) 내린 2447.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11월10일(2452.83)이후 최저치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도 454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36억원, 3463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91만주, 거래대금은 9조8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8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1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5.26%), 서비스업(-3.85%), 기계(-3.23%), 증권(-2.55%)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보험(0.99%), 음식료업(0.7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94%(1200원) 내린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주가는 전날보다 2.75%(1700원) 내린 6만2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52%), SK하이닉스(-1.21%), 네이버(-3.36%), LG화학(-0.53%), 삼성SDI(-0.56%), 카카오(-5.09%) 등도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77%), 현대차(1.46%), 기아(0.13%) 등은 올랐다.

    이날 하이브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음악 활동 중단 선언에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24.87%(4만8000원) 하락한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브 주가가 장중 14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10월 15일 상장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BTS의 단체활동 잠정 중단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BTS는 전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7포인트(2.93%) 내린 799.41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를 기준으로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하회한 건 2020년 10월30일 이후 약 1년8개월 만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9억원, 66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46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4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30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상상인(5.07%), 선광(2.90%), 고영(2.83%) 등이 상승했다. 넥슨게임즈(-9.72%), 아난티(-7.50%), 와이지엔터테인먼트(-7.40%)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290.5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