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모비스 "회사 차원 아닌 개인자격 입후보"
  • ▲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20일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20일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차기 회장 선거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도전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ISO 차기 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ISO 차기 회장은 오는 9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조 사장은 회사 차원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입후보한 것”이라며 “선거활동은 산업통상지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ISO는 1947년 창설됐으며, 2020년 기준 165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가하고 있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표준 제정기구다. 울리카 프랑케 현 ISO 회장의 임기는 2023년까지이며, 조 사장은 2024~2025년 차기 회장 후보로 지원했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 국제표준화 활동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ISO 회장 진출을 추진하며, 적정 인물을 물색해왔다. 이후 조 사장을 관련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물로 판단하고 입후보를 제안했다. 

    조 사장도 개인적인 차원에서 국제표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회사에 동의를 구하고 출마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