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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무쏘·코란도' 디자인 DNA 계승… "토레스부터 새롭게 시작"

29일 '디자인 철학 미디어 설명회' 개최"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 발전시킬 것"신차 '토레스'에도 新디자인 철학 반영

입력 2022-06-30 09:07 | 수정 2022-06-30 09:15

▲ 이강 쌍용차 디자인센터 상무가 29일 설명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강인함에 의해 추진되는 디자인)’을 발표했다. 쌍용차는 내달 출시를 앞둔 ‘토레스’를 시작으로 향후 신차에 새로운 디자인을 반영해 ‘정통 SUV 브랜드’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쌍용차는 지난 29일 ‘쌍용자동차 디자인 철학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강 쌍용차 디자인센터 상무는 “새로운 디자인 비전과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인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통해 SUV 정통 브랜드를 계승·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에 대해 ▲구조적 강인함(Robust Architecture) ▲예상 밖의 기쁨(Unexpected Delight) ▲강렬한 대비(Vibrant Contrast) ▲자연과의 교감(Communion with Nature) 등 4가지의 조형적 아이덴티티(Identity)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내달 출시되는 신차 토레스에도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프로젝트명 ‘J100’을 개발해왔으며, 지난달 차명을 토레스로 확정했다. 토레스는 사전계약 첫 날인 지난 13일에 계약대수 1만2000대를 기록했고 이달 27일 2만5000대를 돌파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 내달 출시를 앞둔 토레스.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반영됐다. ⓒ쌍용차

이 상무는 “토레스의 디자인을 구상하면서 ‘무너지지 않는 성벽’과 같은 이미지를 구현하고 싶었다”면서 “고객들이 차를 봤을 때 ‘튼튼하고 안전하다’는 신뢰감을 주는 것은 물론 강렬한 첫 인상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정통 SUV를 보면 후면부에 스페어 타이어를 다는 경우가 있었는데 문을 옆으로 열어야 하는 등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에 차츰 사라져갔다”면서 “토레스에서는 튼튼하게 각진 형태로 스페어 타이어가 있는 듯한 이미지를 형상화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토레스의 차명은 칠레 파타고니아 남부에 위치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왔다. 아울러 이곳 바위산의 형상과 주변 태양빛에 반사된 모던한 자연물과의 조화를 디자인에 반영하려 모색했다. 특히 C필러에는 ‘강한 기둥’의 솔리드한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두껍게 강조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토레스는 강력한 외관 디자인과 달리 내부 디자인은 세련된 감성을 반영했다. 특히 버튼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기존 쌍용차 라인업의 투박한 인테리어를 개선했다. 또한 Slim&Wide 콘셉트로 운전자가 넓은 시야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토레스 내부에는 과거 쌍용차 모델과 달리 세련된 감성이 반영됐다. 또한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쌍용차

이 상무는 “운전자가 착석했을 때 넓은 시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또한 쌍용차 브랜드 최초로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하단부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리적인 버튼을 없애기로 할 때 주변에서 염려가 있었지만 결국 터치를 통한 조작을 고객들이 보다 선호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향후 신차에도 Powered by Toughness 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크로스오버 요소가 가미된 SUV 신차를 내놓고 있는 추세이지만 쌍용차는 정통 SUV라는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상무는 “현재 ‘코란도’는 뉴트럴(중립적)인 이미지라고 생각되는데, 코란도 신차에는 강인함, 오프로드 요소를 강화하겠다”면서 “현재 개발 중인 ‘KR10’에도 정통 SUV라는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기차 SUV를 출시하더라도 터프함, 안전함, 튼튼함 등 쌍용차만의 디자인 철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쌍용차 본연의 모습을 회복해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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