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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바람 탄 혼다, 고객충성도 높이며 차별화 모색

4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 상반기 실적 선방 평가고유가 기조 지속에 하브 경쟁력 갖춘 혼다 수혜픽업&딜러버리 서비스 및 고객접점 확대에 중점

입력 2022-07-07 11:12 | 수정 2022-07-07 11:35

▲ 최근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혼다의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혼다코리아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하이브리드 경쟁력이 높은 혼다의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혼다는 고객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혼다는 올 상반기 1602대를 판매해 전년동기(1687대) 대비 5.0%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다른 일본 브랜드인 토요타(-11.0%), 렉서스(-35.4%)보다 하락폭이 적었다. 

또한 상반기 수입차 전체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혼다의 올해 실적은 어려움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혼다는 1월 295대, 2월 256대에서 3월 122대까지 급감했다. 그러나 4월 195대, 5월 265대, 6월 469대로 3개월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혼다의 판매량 상승은 고유가 기조 속에 ‘어코드 하이브리드’, ‘CR-V 하이브리드’ 등 고연비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2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리터 당 1500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달 7일 오피넷 기준으로 휘발유는 2111원, 경유는 2146원까지 오르면서 운전자의 연료 비용이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어코드 하브는 478대, CR-V 하브는 446대로 총 924대가 판매되면서 혼다코리아 전체 실적의 57.9%를 차지했다. 

앞서 혼다는 지난해 1월 어코드 하브와 CR-V 하브를 국내 출시하면서 하브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당시 출시행사에서 “향후 하브 라인업을 확대해 2024년까지 하브 모델 판매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 혼다코리아는 최근 '인사이트' 50만km를 주행한 고객에게 감사 기념품을 전달했다. ⓒ혼다코리아

하브 등 고연비 차량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기조가 계속되고 있으며, 전기차 인프라 부족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 전까지 연비가 좋고 친환경적인 하브 차량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는 고객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통해 판매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달 말부터 전문 기사가 고객의 차량이 있는 곳으로 방문해 차량을 안전하게 픽업한 후 점검 및 수리를 마치고 다시 전달하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1일부터 ‘혼다 패밀리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구매 고객에게 전차종 주유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9월 말에는 ‘고객 초청 골프대회’를 개최해 고객에게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혼다는 지난 2020년부터 ‘혼다 마일리지 클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혼다 신차 차량으로 30만km 이상을 주행한 고객에게 감사함을 전달해 인연을 지속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지난달 29일 혼다 최초의 하브 차량 ‘인사이트’ 2세대 모델을 2010년 구매해 50만km를 주행한 고객에게 감사의 인사 및 주유상품권, 차량 무상점검, 차량 내·외관 클리닝, 세라믹 코팅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일본 브랜드를 소유한 운전자들은 상대적으로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브랜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객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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