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용회선 활용 서비스 구현요금제 3년 계약 기준 월 1억원부터공공기관 등 B2B 영업 확대
  • ▲ ⓒKT
    ▲ ⓒKT
    KT가 양자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공기관 등 B2B 영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 원리를 적용한 차세대 보안 통신 기술이다. 해킹 시도에 노출되면 신호 자체가 왜곡·변질돼 원본 해석이 불가능한 특성을 갖춰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도입한 KT 전용회선을 사용 가능해 전용회선 전환이나 재구축 없이도 양자암호통신을 필요한 구간에 적용할 수 있다. 비용은 기존의 전용회선 이용료 외에 양자채널이용료와 양자통신암호화장비, 양자키관리장비, QKD의 장비 임대료를 부과한다.

    양자채널이용료는 속도 구분 없이 거리에 따라 3년 계약 기준 월 1억~3억 4000만원의 요금제로 구성됐다. 7년 이상 장기 계약 시 이용료는 최소 4000만원으로 3년 계약으로 이용할 때보다 5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책정됐다.

    장비 임대료는 최대 1Gbps 속도용 장비는 월 1650만원, 10Gbps용은 1760만원이다.

    서울과 용산 간 구간의 1Gbps 속도의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이용료는 월 1억 1650만원(3년 계약 기준)이다. 서울과 부산 구간은 월 3억 8650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백승택 KT Data Infra DX사업담당은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양자암호통신 분야를 리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