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종로세무서장 2명 보령제약 등 도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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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보령제약 등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종로세무서를 12일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서울 종로세무소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국수본은 전직 종로세무서장 2명이 보령제약 등 업체들을 도와주는 대가로 금품을 약속받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국수본은 이와 함께 업계 관계자 10여명도 입건했다.

    국수본은 세무서장들이 퇴임 후가 아닌 현직일 때 업체들과 고문 계약을 체결하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수본은 전날 전직 종로세무서장들과 고문계약을 체결한 업체 7곳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