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시장 정비현장 근로자 의료혜택증명사진촬영·스포츠마사지·고향음식 제공
  • 지난 16일 부산 온천시장 정비사업장 외국인근로자들이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 포스코건설
    ▲ 지난 16일 부산 온천시장 정비사업장 외국인근로자들이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의료서비스를 실시했다. 

    18일 포스코건설은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지난 16일 부산 온천시장 정비사업장 외국인근로자 68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위문활동을 펼쳤다고 발표했다. 
      
    이날 의료지원봉사에는 행동하는의사회부산지부·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한국결행협회 등 의료진 22명과 포스코건설 직원 등 자원봉사자 32명이 참석했다. 

    봉사단은 치아스케일링 등 치과진료와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으며 건설현장 환경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직업병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상담도 병행했다. 

    또 결행 고위험국가 외국인근로자들의 결행감염여부를 진단하고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캠페인도 벌였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외국인근로자들이 국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각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위로활동을 했다. 그 일환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스포츠마사지와 프로필·증명사진촬영 등을 지원했으며 주요출신국인 베트남과 중국요리도 제공했다. 
     
    베트남인 트란 반 티는 "외국인 신분으로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오늘 현장까지 와서 스케일링과 충치치료를 해줘 정말 감사하다"면서 "동료들과 함께 베트남 노래를 들으며 고향음식을 먹어 잠시나마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의 모든 외국인근로자들을 내가족처럼 세심하게 케어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외국인근로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현장에서도 일하면 업무성과도 높아지고 안전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경제적 어려움과 의사소통 문제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근로자들 니즈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