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MK택시,넓은 실내·긴 주행가능거리 등 고려
  • ▲ 현대차가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5’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
    ▲ 현대차가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5’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30일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5’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총 50대의 아이오닉5를 MK택시 교토 본사에 공급한다. MK택시는 교토에서 운행 중인 700여대의 택시 중 50대를 아이오닉5로 교체한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적용돼 높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아이오닉5는 지난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2022 World Car Awards, 이하 WCA)’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넓은 실내 공간,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전동 슬라이드 시트, 실내 V2L 등을 통해 택시 탑승객에게 움직이는 휴게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이오닉5 1 충전 최대 618km(일본 공인 연비 측정 방식 기준) 주행할 있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택시기사의 피로도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MK택시 교토 정비공장과 기술지원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주행기록장비, 택시 요금미터기 등 택시 장비 장착을 지원해 아이오닉5 택시의 효율적인 영업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MK택시는 올해부터 각 영업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탈탄소화에 맞춰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MK택시는 EV 택시를 운행하기 위해선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와 충전 시간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의 크기와 쾌적함도 중요하다고 판단, 이 조건에 적합한 차량인 아이오닉5의 도입을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오닉5가 교토의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교토 대표 EV 택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일본 요코하마에 오프라인 거점이자 일본 직영 고객센터인현대고객경험센터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