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가 하반기 점진적인 생산 확대로 미출고 물량 해소에 나선다. ⓒ뉴데일리DB
    ▲ 현대차가 하반기 점진적인 생산 확대로 미출고 물량 해소에 나선다.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가 하반기 점진적으로 생산을 확대해 국내외 대기물량 해소에 나선다. 

    구자영 현대차 IR 담당 전무는 2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말 기준 국내 미출고 물량은 64만대로 집계됐다”면서 “유럽과 미국에서도 대기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유럽의 경우 미출고 물량이 14만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구 전무는 올해 경영계획을 수립할 때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돌입하고 반도체 수급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공급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 전무는 “신흥국의 경우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 부양책이 이뤄지고 있으며, 산유국들도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인도, 아중동, 아세안 등이 선진국보다 자동차 수요 회복이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흥국에서는 SUV 출시 등의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면서 “글로벌 자동차 판매회복세가 서서히 이뤄지고 있으며, 하반기 점진적인 생산확대로 수요 충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