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BGF리테일 '헤이루 득템 우유' 판매중단대장균군 기준 부적합 판정CU 선제적 회수조치 후 식약처 검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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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가 제조한 BGF리테일 편의점 CU 자체브랜드(PB) '우유득템' 제품이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에서 대장균군 기준 규격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21일 식약처에 따르면 동원F&B 정읍공장에서 제조한 '우유득템' 제품이 대장균군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이는 판매업체인 BGF리테일이 의뢰한 검사 결과다. 앞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헤이루(HEYROO) 득템 우유 1.8ℓ'에 대해 판매 중단 및 자발적 회수(리콜)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문제가 된 상품은 자체상품(PB)으로, 유통기한 표기일 7월 18~31일까지의 상품이다.CU는 "수시 품질 검사를 통해 헤이루 득템우유에서 상품 이상을 발견해, 선제적으로 회수 조치를 하게 됐다"며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한 즉시 점포 안내와 제품 회수, 고객 불편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해당 제품은 CU가 품질관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수시 품질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BGF리테일이 의뢰한 검사 결과 식약처에서 대장균군 기준 규격 부적합 판정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대장균군(Coliform group)은 사람과 동물의 장관에서 배출된 대장균(Escherichia coli)과 형태와 생화학적 특성이 유사하고, 물과 토양 등 자연환경에 넓게 분포하는 세균을 통칭한다.대부분 병원성이 없으나 다른 세균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남아있어 식품 제조 단계에서는 치명적이다.특히 이번 제품이 제조된 곳은 앞서 변질이 발생해 판매 중단됐던 동원F&B 가공유 제품 '덴마크 우유'와 GS리테일의 PB 브랜드 '스누피 우유', '노티드 우유'가 제조된 정읍공장이다. 해당 공장은 당시 가동을 멈추고 전수조사에 돌입한 바 있다.다만 해당 문제가 어떤 과정에서 불거졌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과정이나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