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트립 내 면세 통관 상품 판매 오는 31일 종료서울·제주 시내면세점과 일부 온라인 채널 판매 유지"서비스 개편 일환… 재개 여부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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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면세점이 신라트립을 통해 운영하던 면세 통관 판매 서비스를 이달 말로 종료한다. 

    25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신라트립 내 면세 통관 상품 판매 서비스를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의 면세 통관 상품은 서울과 제주 시내면세점, 쿠팡, SSF 등 일부 채널에서만 판매된다.

    신라트립은 신라인터넷면세점이 만든 여행 중개 플랫폼이다. 신라면세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정부가 한시적인 면세 상품의 국내 판매를 허용하자 이곳을 통해 내수 통관 제품들을 판매해왔다.

    앞서 롯데면세점도 명동본점 14층에서 운영되던 면세 통관 상품 판매 매장 ‘럭스몰’ 운영을 지난달 중단했다. 럭스몰이 운영되던 스타라운지 공간은 기존대로 VIP 라운지로 활용한다.

    면세업계가 내수 통관 면세 상품 판매를 줄이는 것은 해외 여행이 개재되며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며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6월 해외 출입국자는 129만명으로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출입국이 위축됐던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260% 증가한 수치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라트립 내 면세 통관 상품 판매 서비스 종료는 신라트립 서비스 개편의 일환”이라면서 “개편 이후 재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