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상장사 위원회 설치·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의무화 ‘재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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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롯데그룹은 상장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 ESG 전담팀 운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롯데는 지난해 10월 모든 상장사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를 마쳤으며, 올해 전 상장사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모든 상장사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재계 그룹은 롯데가 처음이다.롯데는 작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평가대상 상장사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상장사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 전담 조직 구성 등 체계적인 ESG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롯데쇼핑은 최근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탄소중립 달성과 인권정책 강화 등 ESG 경영을 구체화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롯데쇼핑이 지난해 선포한 ESG 경영 슬로건 ‘Dream Together for Better Earth(다시 지구를 새롭게, 함께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아래 구체화한 향후 계획과 최근 성과들을 수록했다.보고서에는 친환경 상품 및 전용 공간 개발, 친환경 에너지 도입, 자원 선순환,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포용, 협력사 상생 등 다양한 ESG 활동의 추진 현황과 확대 계획을 담았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감축,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인권 중심 경영 등 ESG 경영을 위한 3대 주요 이슈를 선정하고 이를 실천한 과정도 함께 수록했다.롯데케미칼은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그린 프로미스 2030’을 ESG 비전으로 재정립하고 ▲넷제로 ▲순환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 창출 ▲그린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에너지효율 개선과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적용 확대,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함으로써 2030년에는 2019년 배출량 대비 25%를 저감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예정이다.또한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판매량을 100만 톤 이상으로 확대하고 제품의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경제, 환경, 사회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나아가 청정수소 120만 톤 생산 및 운송, 유통, 활용에 이르는 글로벌 수소 생태계 성장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배터리 소재 사업에 신속히 진출해 고부가 미래사업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ESG 역량과 체제 강화를 위해 인권 경영 실천, 인적자본 강화, 디지털 ESG 경영관리,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 정착, 주주가치 제고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