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GTX 박차… 추진단 8월 가동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출퇴근난 해결을 위한 광역급행철도(GTX) 확충을 위해 전담인력 15명으로 구성한 'GTX 추진단'을 발족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8일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GTX 사업을 서두르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추진단은 철도국장이 추진단장을 맡아 8월 첫째 주부터 본격 가동한다. 기존 GTX A·B·C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팀'과 새롭게 GTX 연장·신설을 전담하는 '기획팀'으로 구성된다.

사업팀은 특히 2024년 6월 개통 예정인 A노선(운정~동탄)의 개통 일정을 앞당기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사업자, 전문가와 함께 여러모로 방안을 모색 중이다.

B·C노선도 민간사업자 선정과 협상, 실시설계 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C노선(덕정~수원)은 내년 첫 삽을 떠 2028년에, B노선(송도~마석)은 2024년 착공해 2030년 각각 개통할 계획이다.

기획팀은 기존 노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 등 확충사업을 전담한다. 국토부는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GTX 확충 기획연구'에 착수해 사업성 있는 최적노선을 검토 중이다. 민간제안사업 등 조기 추진방안도 마련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GTX 추진단은 국민의 출퇴근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최대한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