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공략 체험매장 오픈, 인파 몰려KT 그룹사 미디어 콘텐츠 부스별 배치콜라보 굿즈·포토존 등 놀이공간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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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홍대에 ‘우영우 부스’가 들어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KT는 기존 통신 매장의 틀을 벗어난 체험형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며 2030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1일 KT가 홍대입구역 인근에 개점한 ‘애드샵 플러스’ 매장에 방문했다. 애드샵 플러스는 KT가 그룹사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한 점포다. 레트로한 색감에 플랜테리어, 굿즈와 포토존까지 MZ세대 취향에 맞춘 구성이 돋보인다.

    그룹사 콘텐츠를 진열한 각 부스는 매장 밖에서도 눈에 들어올 만큼 색감이 화려했다. 채널 ENA, 밀리의 서재, 스토리위즈 부스 중 단연 사람들이 몰린 장소는 ENA 부스다. 매장 관계자는 “사람들이 밖에서 우영우 입간판과 부스를 보고 매장에 들어온다”며 “토요일에는 400여명이 매장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부스는 각 테마에 맞는 굿즈와 사진 찍을 때 사용하는 토퍼까지 마련해 사진찍기 최적의 장소를 구현했다. 인증샷을 찍고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안내해뒀다. 각 부스는 콘텐츠를 체험하기 위한 장소로서 이용권 쿠폰이 구비됐다.

    벽면과 진열대를 채운 Y브랜드존에는 Y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협업한 굿즈들이 가득했다. 매장 한가운데에는 KT알파에서 운영하는 한정판 플랫폼 ‘리플’의 운동화와 미디어 스크린이 자리잡았다. 가장 안쪽에는 게임박스 체험존이 위치해있고, 뒤쪽으로 상담매장이 배치됐다.

    상담매장을 제외하고는 철저한 전시 용도로만 운영하며, 굿즈를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건 불가능하다. Y아티스트들이 제작한 굿즈에는 Y박스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한 15% 할인 QR코드만 부착됐다. 우영우 텀블러와 그립톡, 마우스 패드 등으로 구성한 굿즈 박스가 진열됐지만 구매할 수는 없다.

    대신 매장에서는 SNS 인증샷 업로드와 스탬프 투어를 통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미션을 수행하면 Y아티스트와 콜라보한 굿즈 4종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게임박스 체험존에서는 ‘에어팟 프로’ 등 경품을 내건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품이 아니어도 즐길 거리는 많다. 체험존 한편에는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게임박스 등 콘텐츠를 체험하는 태블릿이 마련됐다. 밀리의 서재 인기 작가 북콘서트와 사인회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매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20대 여성 A씨는 “우영우 간판을 보고 들어왔다”며 “굿즈를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KT는 앞으로도 특화 서비스 매장을 다양한 형태로 기획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제휴플랫폼 매장을 리브랜딩한 애드샵 플러스는 그룹사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했다”며 “매장 내 콘텐츠에 변화를 주면서 특화 서비스 매장을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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