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교육·체험관에 학생 수준별 다양한 콘텐츠 제공대강당에선 동시 접속자와 자료공유·화상채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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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가상공간에서 조세유물 관람과 세금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국내 박물관 중 최초로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조세박물관을 구축했다.국세청은 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을 통해 이용자들이 시간적·공간적 한계에서 벗어나 가상공간에서 유물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메타버스 조세박물관은 박물관 전용 플랫폼으로 1000명 내외 이용자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최첨단 복제 방법과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실제 조세박물관에 전시된 유물과 국세행정 홍보물을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했다. 조세박물관과 지역홍보관을 파노라마 방식의 특수촬영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100% 동일하게 제작했다.메타버스 조세박물관은 가상세계를 운행하는 거대한 조운선 위에 세워진 테마도시 형태로 조세유물 전시관, 세금교육·체험관, 대강당과 야외 공간 등 총 8개의 가상공간으로 구성됐다. 조운선은 고려와 조선 시대에 조세미를 지방의 창고에서 경창으로 옮기던 세곡 운반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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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유물 전시관은 실제 전시된 유물과 전시실을 3D형태로 재현한 공간이다. 조세박물관에 전시 중인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과 매년 세금을 주제로 특별 전시했던 기획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유물 확대 보기와 상세 설명 기능 등을 통해 세금의 역사와 우수한 조세제도를 자세히 배울 수 있다.세금교육·체험관은 미래 납세자인 청소년이 교육 영상시청과 세금 퀴즈 등을 통해 재미있게 세금을 배우고 체험하도록 꾸몄다. 초·중·고교별로 공간을 분리해 수준에 맞는 동영상과 만화책, 만화영화 등 다양한 세금교육 콘텐츠를 게재한 세금교육실이 있다.세금체험존은 같이 접속한 친구와 함께 세금문제 풀이와 돌발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강당은 다수 이용자가 동시 접속헤 실시간으로 회의자료 공유와 화상 채팅이 가능한 곳이다.메타버스 조세박물관은 조세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안내한 설치파일을 다운받아 생성된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용 가능하다. 최초 접속할 때 등록한 계정과 가상분신(아바타)은 재방문하는 경우 별도 절차 없이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