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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핵 협상 진전 가능성'에 하락… 'WTI 90.50弗'

美 원유 재고 증가 추정석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영향도러시아, 유럽 석유 공급 중단 소식 하락폭 제한

입력 2022-08-10 10:08 | 수정 2022-08-10 10:29

▲ ⓒ한국석유공사

이란 핵 협상 진전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26 달러 하락한 90.50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34 달러 하락한 96.31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포르 독립기념일 연휴로 전날 거래가 없었다.

이번 국제유가 하락은 이란 핵 협상 진전 가능성,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등에서 비롯됐다. 

전날 이란의 핵합의(JCPOA) 복원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유럽연합(EU)이 이란에 25쪽 분량의 '최종안'을 제시했다. 이에 이란의 한 외무부 고위 관리는 이번 회담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으며 EU가 제시한 합의안 최종본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원유 재고의 경우 지난 5일 기준 전주 대비 10만배럴 증가했고,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60만배럴, 7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추정했다. 미국 석유협회(API)는 금일 장 마감 후 같은 기간 원유 재고가 22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EIA는 전년 대비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폭 전망치를 전월 대비 15만배럴 하향 조정한 210만배럴(하루 기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석유 공급 일부 중단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국영 송유관 기업 트랜스네프트는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로 이어지는 드루즈바 남부 송유관(하루 25만배럴)을 통한 석유 공급이 지난 4일부터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폴란드로 이어지는 드루즈바 북부 송유관은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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