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금융지원 종료만기·금리·한도 충격없게 당국·은행연·5대은행 '협의체'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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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은 내달 코로나 금융지원이 끝나더라도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와 장기분할상환 전환, 우대금리 제공 등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근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서민경제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자율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만기연장‧상환유예조치가 종료되더라도 코로나금융에 준하는 지원이 계속된다.

    원리금연체, 자본잠식, 폐업, 체납 등의 부실이 없는 정상차주는 물론, 매출감소 등으로 일시적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차주들이 대상이다.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해 최대한 만기를 연장하고 금리와 한도에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부실징후가 있는 대출자는 향후 정부의 새출발기금과 연계하거나 은행 자체적인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대한 구제할 계획이다. 

    당국이 포함된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 협의체’를 통해 안심전환대출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3년만기 변동금리 차주가 1억원을 안심전환대출로 대환하는 경우, 80만원의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이를 면제해 주는 식이다.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 저신용‧성실이자 납부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금리 이자를 낮추고 감면된 금액으로 원금을 상환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적용대상이나 금리기준, 출시시기, 운영기간 등은 은행별 특성과 고객별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고금리 수신상품과 저금리 전월세대출 공금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