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50명, 직원 10명 함께 팀프로젝트 진행폐부품 활용한 캠핑용품, 경사로 제작 등 눈길
  • ▲ 현대모비스가 ‘제1회 ESG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가 ‘제1회 ESG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최근 ‘자동차 폐부품의 자원 순환과 사회 기여 방안’을 주제로 ‘제1회 ESG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참가 모집을 통해 선발된 전국의 대학생 50명은 10개 팀으로 나눠 3주 동안 조별 프로젝트와 최종 발표를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직원 10명도 각 팀 멘토로 참여해 팀원들의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도왔다.

    ESG관점에서 차량 폐부품을 활용하는 방안은 대학생 입장에서 쉽지 않은 주제였다. 그럼에도 참가자들은 협업을 통해 현장조사는 물론, 관계자 인터뷰까지 진행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교통 약자의 시설 접근성 향상을 위해 폐 판넬을 활용한 경사로를 설치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이 아이디어는 상가 등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에 경사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이 불편한 현실을 파악하고, 구체적 경사로 제작 방안까지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폐기해야 할 차량 머플러, 에어백 등을 활용해 화목 난로 연통과 차박용 텐트 등 캠핑 용품을 만드는 방안도 주목받았다. 버리는 부품을 캠핑족들이 실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재가공해 자원 순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였다.

    이현복 현대모비스 ESG추진사무국장은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좋은 솔루션을 제시해 준 대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ESG를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은 향후 직장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