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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외선 활용 '차량 내부공기 살균시스템' 개발

UV 살균 시스템과 신소재 적용한 에어덕트 개발황색포도상구균 등 99.9% 살균효과 입증

입력 2022-08-16 15:15 | 수정 2022-08-16 15:21

▲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차량내장형공기살균시스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차량 실내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자외선(UV)을 활용한 내장형 공기 살균 시스템과 항균 소재를 적용한 에어덕트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내장형 공기 살균 시스템은 UV 광촉매 살균 방식으로 차량 내부 기계장치에서 부유하는 세균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UV 광촉매 살균은 UV LED(발광 다이오드)를 광촉매 필터에 조사시킬 경우 발생하는 살균물질(OH 라디칼)을 활용해 공기를 살균하는 방식이다.

공기 살균 시스템이 가동되면 차량 내부 공기를 빨아들여 UV 광촉매 살균을 거쳐 깨끗한 공기로 내보내게 된다. 이 방식을 통해 화학 약품이나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유해 세균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게 된다.

기술 개발 과정에서 살균 효과 검증도 진행됐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의 외부 기관 테스트 결과, 공기 살균 시스템 가동 후 공기 중에 떠다니는 황색포도상구균의 농도가 9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차량 대시보드 내부의 유휴공간에 장착될 수 있도록 개발돼 기존 공조 시스템과 간섭 현상 없이 공기 살균이 가능하다. 차량의 정보 표시 시스템과 연동해 차량 내부의 공기 상태를 탑승객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도 있다.

▲ 향균 에어덕트에는 신소재가 적용됐다 ⓒ현대모비스

항균 소재를 적용한 에어덕트 기술도 선보였다. 에어덕트는 차량 내 공조 시스템을 구성하는 공기 통로로 표면층의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잦은 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차량 내부에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덕트에 강력한 항균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산화아연(Zinc Oxide) 등을 적용한 신소재를 개발했다. 이러한 소재가 적용된 제품은 항균성 평가 결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대해 99.9% 항균력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섭 현대모비스 의장모듈설계섹터장은 “탑승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차량 이용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혁신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일 기자 one1@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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