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워싱턴 노선부터 10월 파리·11월 런던 등 확대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대한항공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일등석(퍼스트클래스) 운영을 확대한다. 여객 수요 회복세에 맞춰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미국 워싱턴 노선 등 5개 노선의 1등선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10월부터는 파리, 11월 런던과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판매한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20년 6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객 수요가 급감하자 미국 뉴욕과 LA 노선을 제외한 다른 노선의 일등석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기내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한 조치였다.

    대한항공이 2년여 만에 일등석 운영을 재개·확대하기로 한 것은 지난 6월 국제선 운항 제한이 전면 해제되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173만870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8만9990명과 비교해 6배 가까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