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솔린 모델 2종, 순수 전기차 1종 포트폴리오에 추가 계획가격 5098만원,3열에 2개 시트 더해 공간활용 극대화내·외장 디자인 다듬고 최신 디지털 및 운전자 보조 기술 탑재
  • ▲ 처음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과 신형 티구안 ⓒ정상윤 기자
    ▲ 처음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과 신형 티구안 ⓒ정상윤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출시하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3일 서울 중구에서 7인승 SUV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소비자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직접 하반기 포트폴리오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 가솔린 모델 2종과 순수 전기차 1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모든 면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각각의 파워트레인은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니며 상화보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탑재된 가솔린 엔진 ⓒ정상윤 기자
    ▲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탑재된 가솔린 엔진 ⓒ정상윤 기자
    이번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가솔린 엔진 탑재와 함께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 앞좌석 통풍 시트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을 최초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5098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그동안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 모델은 디젤에 치중돼있었다. 지금까지 출시모델 중 제타를 제외하면 모두 디젤 엔진을 탑재해왔을 정도다. 지난 2015년 이른바 ‘디젤 게이트’ 이후 친환경 트렌드 여파로 디젤 수요가 위축되면서 한정적인 파워트레인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던 이유다.

    이에 폭스바겐코리아는 하반기 가솔린 포트폴리오에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이어 컴팩트 세단’ 제타’ 신형과, 출시가 늦춰졌던 고성능 가솔린 모델인 ‘골프 GTI’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순수 전기차 ‘ID.4’도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모델에 적용된 2.0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 kg.m의 힘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됐다. 복합연비는 10.1 km/ℓ로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내부 ⓒ정상윤 기자
    ▲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내부 ⓒ정상윤 기자
    디자인도 세련됨을 한층 더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길게 가로지르는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으로 강렬한 인상과, 새로운 디자인의 프론트 범퍼 및 펜더로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모델 대비 전장은 30mm 길어지고(4730mm), 전고는 15mm(1660mm)낮아졌다. 휠베이스도 2790mm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3열에 2개 시트를 더해 7인승 SUV로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

    내부에도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판과 9.2 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했다.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도 가능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도 탑재됐다.

    여기에 편리한 주차를 지원하는 ‘파크 파일럿 및 파크 어시스트’, 차량 주변을 360도 보여주는 ‘에어리어 뷰’,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등 국내 고객 수요가 높은 옵션까지 대거 적용했다는 것이 폭스바겐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을 이끌 전략 모델 중 하나로서, 동급 수입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프리미엄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