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총리실, 국회 전문위원 역임취업심사 거쳐 내달 원추위-총회 진행"업무 효율성, 연속성, 전문성 기대"
  • ▲ 최유삼 전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금융위
    ▲ 최유삼 전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금융위
    한국신용정보원장에 최유삼 전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국회 정무위 관계자는 "최 전 정책관이 차기 신용정보원장으로 유력해 보인다"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심사는 내달 열릴 예정이다.

    신용정보원도 이에 발맞춰 미뤄왔던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내달 구성해 선출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차기 원장은 총회 의결을 거쳐 선출되며, 임기는 3년이다.

    최 전 정책관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7회로 1994년 임용된 이후 금융위 글로벌금융과장, 공정시장과장, 금융소비자과장, 자본시장조사단장 등을 지냈으며 총리실 산하 부패예방감시단장과 국회 정무위 수석전문위원도 역임했다.

    그는 금융정책과 증권‧유통 등 자본시장 전문가로 불공정거래 개선 등 자본시장 건전성 향상과 규제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용정보원은 공적 역할이 두드러지는 금융유관기관으로 그간 금융 관료 출신 인사들이 수장을 맡아왔다.

    초대 민성기 원장은 한국은행 출신이며 신현준 현 원장은 금융위 출신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초 원장 후보로 은행연합회나 내부출신이 오르내렸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업무 연속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전문성을 갖춘 관료 출신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현준 현 신용정보원장은 지난 3월 임기가 끝났지만, 인사가 지연돼 계속 업무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