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실장 19명 승진74년생 부서장 탄생공매도조사팀 우선 신설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금감원이 파격적인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40대와 여성을 중용하며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 관행을 깨뜨렸다.

    72년생 이복현 원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인사로 70년대생 부서장들이 대거 전면에 등장했다.

    금감원 25일 부국장과 팀장 19명을 국실장 승진자로 내정하고 전체 국실장급 106명 중 38%에 달하는 40명을 교체하는 수시 인사를 했다.

    먼저 69년생인 김준환 여신금융감독국장이 은행감독국장이 됐다. 70년생 안승근 자본시장조사국장은 기획조정국장, 71년생인 황선오 공시심사실장이 자본시장감독국장으로 주요 보직을 맡았다.

    금감원은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신진대사를 위해 1969~1971년생 직원을 부서장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서장 신규 승진자 중 절반을 공채에서 뽑고 금감원 통합(1999년) 이전 기관 출신을 고루 승진시켰다.

    공채 부서장인 김성욱 인적자원개발실 팀장은 인적자원개발실 국장, 한구 특수은행검사국 팀장은 비서실장에 중용됐다.

    40대 부서장인 박현섭 저축은행감독국 부국장은 상호금융국장, 권영발 조사기획국 팀장은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실장으로 승진했다.

    윤정숙 금융투자검사국 부국장이 회계조사국장으로 승진해 여성 부서장은 3명으로 늘었다.

    금감원은 수시 인사에 이어 조만간 정기 인사도 실시할 예정이며 현 증시 여건에서 필수 불가결하다고 판단한 공매도조사팀도 우선 신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