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6억중반대…당첨시 10년간 재당첨 제한 중도금 40%까지만 대출가능…나머지는 '자납'
  • 다복마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오는 29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70-16번지 일원에 들어설 '한화포레나 인천구월' 잔여물량 41가구에 대한 무순위청약(줍줍)을 진행한다. 

    2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면 단지는 지하 3층~지상최고 35층·11개동·총 1115가구 규모로 전용별 잔여물량은 △59㎡B 11가구 △74㎡ 8가구 △84㎡A 21가구 △84㎡B 1가구다. 

    공급금액은 △59㎡B 4억4859만~4억6738만원 △74㎡ 5억4164만~5억6985만원 △84㎡A 6억300만~6억2787만원 △84㎡B 6억2448만원으로 발코니확장비용 1790만~2450만원까지 더하면 84㎡ 기준 6억중반대다. 

    입주시기가 내년 11월인 만큼 납부일정은 빠듯한 편이다. 84㎡B 기준 9월7일 계약시 계약금(10%) 6244만8000원을 납부하고 10월25일부터 2023년 8월25일까지 중도금 60%를 6회에 걸쳐 6244만8000원(10%)씩 납입해야 한다. 또 잔금 1억8734만4000원(30%)은 입주지정일에 맞춰 불입하면 된다. 

    금융혜택도 받을 수 없다. 단지가 들어선 인천시는 투기과열지구로 당첨시 10년간 분양전환임대주택을 포함해 다른주택 당첨이 제한된다. 특히 분양대금의 10%를 완납한 후 중도금 40%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긴 하지만 20%는 자납으로 납부해야 한다. 

    시세차익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갱노노에 따르면 단지와 가장 가까운 간석동 '인천시청역 한신더휴' 전용 84㎡ 분양가격은 6억2132만~6억3290만원으로 한화포레나 인천구월 공급가격과 엇비슷하다. 

    다만 입지는 훌륭하다. '학교를 품은 초역세권'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과 단지간 거리가 368m로 도보 6분 소요되고 인천간석초(214m)·상인천중(433m)·인천정각중(483m)·구월중(590m)·인제고(306m) 등 초·중·고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주변상권도 갖춰져 있다. 10분 거리 내에 홈플러스·뉴코아·롯데백화점·하나로마트·길병원 등이 위치해 있고 258m 떨어진 곳에 축구장 1.4배 크기의 용광공원이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구월동에 노후아파트가 워낙 많아 비교가 쉽지 않다"면서 "대단지에 비해 커뮤니티시설이 다양하지 않고 84㎡A타입 경우 판상형에도 불구 3베이구조로 아쉬움이 남지만 입지면에서는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