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측 핵심 요구사항 철회 등 타결 의지 보여美 금리인상 가능성 따른 수요 감소 우려 영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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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핵협상 타결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37 달러 하락한 92.52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88 달러 하락한 99.34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0.38 달러 상승한 99.92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하락은 이란 핵협상 타결 가능성 및 수요 약화 우려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 측은 현재 혁명수비대(IRGC)의 테러조직 지정해제, 미신고 핵물질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중단 등 핵심 요구사항 2가지를 철회하는 등 타결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면 이란 핵합의에 동의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미국은 지난 23일 시리아 동부 지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 양국 간 일부 긴장은 유지되고 있다. 

    아울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오늘 예정된 연례 경제포럼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9월 금리 인상폭(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파월 의장 연설에서 해당 사항이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지속할 경우 경기가 위축돼 석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시장 안팎에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