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간 서울 신라호텔서 개최…3년만 대면행사 원 장관, 9개국 인프라 장·차관과 릴레이면담"외교·금융·규제개선 등 범정부 전방위 지원"
-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가 30일부터 2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지난 2013년부터 우리기업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돼온 GICC는 주요 해외발주국 장·차관 등 핵심인사를 초청해 인프라 개발계획과 발주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1대 1 수주매칭상담 및 다자개발은행·정책금융기관 간 투자지원상담회 등을 지원하는 국가행사다.올해로 10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3년만에 각국인사를 직접 서울로 초청해 대면행사로 진행되며 △중동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15개국 인사들이 행사장에 직접 모여 발주정보를 교류하고 인프라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원재 1차관, 어명소 2차관과 함께 9개국 인프라 장·차관 등과 릴레이 양자면담을 통해 인프라 협력외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내기업의 관심이 높은 지역은 별도행사를 통해 국가간 협력의지를 다지고 우리기업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그중 유가회복으로 대형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고 최근 네옴시티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은 사우디와는 건설인프라 협력강화를 위한 특별세션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외부디자인 위주 사업정보만 공개되고 있는 네옴시티에 대해 네옴 최고투자책임자(CIO)로부터 사업브리핑을 청취하고 우리 정부·기업과 협력방안을 찾아나갈 전망이다.이와 함께 인니 신수도청 장관과 국가개발기획부 EIPP 초청연수 방한을 계기로 한-인니 양국간 신수도 협력방안에 대한 포럼도 열린다. 인니 신수도청 장관이 수도이전 실행현황과 계획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국토연구원 △KIND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함께 세종시 사례와 시사점 등 양국협력방안을 모색한다.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7개 다자개발은행(MDB)과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해외인프라 수주·투자지원센터 등 정책금융기관과 함께하는 투자상담 자리도 제공된다.주요 발주기관의 분야별 프로젝트 설명회를 비롯해 우리기업과 1대1로 만나는 개별상담회가 함께 열려 다양한 발주정보를 획득하고 네트워킹하는 기회도 주어진다.원 장관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불 달성을 위해서는 세계각국과 글로벌 인프라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이 가진 장점과 해외각국 수요를 매칭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팀코리아로 원팀이 돼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교·금융·규제개선 등 범정부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