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량화 트렌드 발맞춰 PET 발포 신소재 ‘에코펫’ 소개TV 디스플레이 보호패드, 인테리어 내-외장재 등 산업용 소재로 각광
  • ▲ K-Mtech 2022에 참가한 휴비스 '에코펫' 부스. ⓒ휴비스 제공
    ▲ K-Mtech 2022에 참가한 휴비스 '에코펫' 부스. ⓒ휴비스 제공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복합 재료 및 소재-부품 전시회 'K-Mtech 2022'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자사의 PET(페트, polyethylene terephthalate) 발포 소재인 '에코펫(ECOPET)'를 소개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에코펫 가공 솔루션 및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스트림간 연계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게 되는 K-Mtech 2022는 친환경, 스마트화, 디지털 전환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흐름 속에서 완제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복합 재료 및 소재의 비전과 전망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다. 화학, 금속, 세라믹 소재와 바이오, 융복합 재료뿐만 아니라 부품 시험 및 측정기기, 제조 장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전시가 진행된다. 

    에코펫은 휴비스가 전문으로 하는 PET 기술에 발포를 접목하는 아이디어를 통해 개발됐으며, 2020년 IR52 장영실상 수상을 필두로 2017년 코리아스타상 국무총리상 수상, 같은 해 아시아스타상, 2018년 월드스타상에 이어 2019년 PACKCON까지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국내에서는 휴비스 외 개발-상용화 사례가 없으며 유럽 및 미국, 일본의 소수 기업만이 PET 발포 소재 상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에코펫은 PET 소재를 기반으로 폼(Foam) 형태로 제작돼 경량성, 단열성(열차단성)이 뛰어나고 완충 특성도 갖는다.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TV 디스플레이 보호패드, 인테리어 데코시트, 완충재 간지 등에 사용되며 건물 및 가구-인테리어, 전자제품의 내-외장재 등 다양한 산업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음식의 온도를 장시간 유지시켜 주면서 용기 겉면은 뜨겁거나 차갑지 않아 취급이 용이하고 안전한 특징이 있어 배민상회를 통해 지난 3월 찜용기와 지난 6월 빙수용기로 출시되는 등 식품배달용기 시장까지 용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소재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코펫의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휴비스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