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꺼져도 기본 컬러·질감 나와야"LED 발열 막기 위해 특허 출원"센서로 조도 낮추는 등 에너지 사용량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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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이성진 기자]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부사장)이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처럼 가전에 빛이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 기술"이라며 "이를 위해 특허를 48건 출원했다"고 강조했다.1일(현지시간) 류 부사장은 'IFA 2022'를 하루 앞두고 독일 현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디오스 오브제컬렌션 무드업'을 만드는 데 기술적 어려움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류 부사장은 "자사는 TV 관련 기술이 많은데, TV는 꺼지면 까맣지만 무드업이라는 제품은 전원이 꺼져도 기본적 컬러와 질감이 나와야 한다"며 "또 냉장고는 차가워야 하고 라이팅은 발열이 생기는데, 이걸 단열시키고 방열시키는 구조 만드는 것이 애로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경쟁사가 쉽게 내놓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경쟁사가 할 수 있다 없다를 말하긴 어렵고, 저희가 2년 정도 걸렸는데 벤치마킹해서 하면 한다 못한다 떠나서 과거에 했듯이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에너지 효율이 비교적 적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작은 방에 켜는 50와트 수준"이라면서 "센서가 있어 고객이 집에 없을 때 등 조도를 낮추기 때문에 충분히 에너지 사용량을 고려했다"고 답했다.LG전자는 이번 IFA 2022에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고객이 기분, 취향, 상황에 따라 언제든 간편하게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제품이다. LED 광원과 광원으로부터 유입된 빛을 고르게 확산시키는 도광판을 적용한 신기술로 냉장고 도어 표면에 무드업 기능을 구현했다.LG 씽큐 앱을 통해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포함한 냉장고 도어 상칸 22종, 하칸 19종의 컬러를 원하는 대로 조합해 적용할 수 있다. 컬러를 변경할 수 있는 도어가 4개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경우 17만개가 넘는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