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원하면 올레드 TV 케파 및 라인업 확대"M&A, 미래 성장 동력 등 광범위하게 검토"이재용 부회장, 투자 지속 및 고용 확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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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조재범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출시한 QD(QD-OLED)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시장의 반응이 좋다고 언급했다. 또한 혁신 제품 개발과 삼성전자 제품을 통해 고객이 느낄 수 있는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은 1일(현지 시간) ‘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한 부회장은 "올해 내놓은 QD디스플레이 반응이 좋다. 각종 매거진의 평가 점수도 좋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TV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데 올레드 TV도 한부분"이라고 말했다.한 부회장은 "소비자가 원한다면 (올레드 TV) 케파 및 라인업도 보강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와 올레드 TV 패널 공급 가능성은 열린 마음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한 부회장은 또 마이크로LED TV의 가격이 여전히 높지만 생산성 향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한 부회장은 "더 좋은 기술 만들어서 생산성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베트남 공장에서 시작해 현재는 멕시코, 슬로바키아 공장을 증설했고 89인치와 110인치 같이 나오면 추가 증설을 해야 한다. 기대감을 갖고 봐달라"고 말했다.한 부회장은 "M&A(인수합병)는 기존 사업 및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한 부분도 광범위하게 보고 있다"며 "상당 부분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한 부회장은 이 부회장이 복권된 이후 사업 지시가 있었느냐는 기자단 질문에 "이 부회장이 통상 강조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을 확대해 경제에 보탬이 되라'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지시 대신 사업하는 사람들이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