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원하면 올레드 TV 케파 및 라인업 확대"M&A, 미래 성장 동력 등 광범위하게 검토"이재용 부회장, 투자 지속 및 고용 확대 강조"
  •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전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전자
    [베를린(독일)=조재범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출시한 QD(QD-OLED)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시장의 반응이 좋다고 언급했다. 또한 혁신 제품 개발과 삼성전자 제품을 통해 고객이 느낄 수 있는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은 1일(현지 시간) ‘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올해 내놓은 QD디스플레이 반응이 좋다. 각종 매거진의 평가 점수도 좋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TV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데 올레드 TV도 한부분"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소비자가 원한다면 (올레드 TV) 케파 및 라인업도 보강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와 올레드 TV 패널 공급 가능성은 열린 마음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또 마이크로LED TV의 가격이 여전히 높지만 생산성 향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부회장은 "더 좋은 기술 만들어서 생산성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베트남 공장에서 시작해 현재는 멕시코, 슬로바키아 공장을 증설했고 89인치와 110인치 같이 나오면 추가 증설을 해야 한다. 기대감을 갖고 봐달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M&A(인수합병)는 기존 사업 및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한 부분도 광범위하게 보고 있다"며 "상당 부분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한 부회장은 이 부회장이 복권된 이후 사업 지시가 있었느냐는 기자단 질문에 "이 부회장이 통상 강조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을 확대해 경제에 보탬이 되라'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지시 대신 사업하는 사람들이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