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검증체계 정밀화사회적 책임 마련
  • ▲ ⓒ이스트시큐리티 홈페이지 캡쳐
    ▲ ⓒ이스트시큐리티 홈페이지 캡쳐
    이스트시큐리티가 알약 업데이트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5일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8월 30일 오전 보안 소프트웨어 알약의 랜섬웨어 탐지 기능을 강화한 업데이트를 배포한 이후 탐지 기능 오류를 인지했다. 이에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경 업데이트 배포를 중지했다. 서비스 정상화는 11시 30분경 이뤄졌다.

    알약은 정상 프로그램을 악성 소프트웨어로 인식해 혼란을 초래했다. 윈도우에 설치된 기본 프로세스를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해 오류가 발생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재발 방지 방안으로 ▲랜섬웨어 테스트 프로세스 강화 ▲전략적 배포 프로세스 개선 ▲오류 조기 발견과 차단 시스템 고도화 ▲실시간 대응 시스템 개선 등을 약속했다.

    기술 적용 전 사전 검증체계를 정밀화하는 것이 골자다. 배포 프로세스를 정교화하고, 모니터링과 통제 가능한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오류 발생 시 자동 차단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악성코드 위협 대응 솔루션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재발방지 대책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방안도 마련했다. 향후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는 한편, 누구나 PC를 쉽고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공지를 통해 "랜섬웨어 탐지 오류로 인한 문제를 종결할 때까지 임직원 모두가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마무리할 것"이라며 "세부적 실천방안에 따른 진행사항을 매년 정기적으로 홈페이지에 게재해 공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