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한 때 '대응 2단계' 발령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여
  • ▲ 6일 오전 6시33분께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 6일 오전 6시33분께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이 한 때 ‘대응 2단계’ 경보령을 발령했다. 

    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3분께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 내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났던 ESS는 103MW 규모로 야간에 전기로 충전한 배터리를 낮에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관 등 140명과 무인방수탑차 등 장치 55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59분께 대응 1단계를 25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게 된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후 건물 내부에서 인명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며,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화재 진압 후 조사를 통해 확인이 될 것”이라며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