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81.38 종료…환율 2.8원 오른 1393.7원미국 인플레 압력 및 긴축 우려 지속…국내 증시 부담
  •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2401.8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4.59포인트 오른 2416.01로 출발해 장중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49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23억원, 144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1769만주, 거래대금은 7조299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0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3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약품(-1.93%), 보험업(-1.03%), 서비스업(-0.85%), 증권(-0.66%), 의료정밀(-0.85%) 등이 내렸다. 반면 건설업(1.46%), 섬유의복(1.46%), 종이목재(0.78%), 운수창고(0.62%), 소형주(0.37%)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51%)과 삼성SDI(0.16%)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1.41%)와 SK하이닉스(-1.08%), 삼성바이오로직스(-2.54%), LG화학(-0.75%), 현대차(-0.25%), 네이버(-1.96%), 기아(-0.37%), 카카오(-1.03%) 등은 내렸다.

    미국발 물가 상승 이슈 외에도 달러 강세, 중국 증시 하락세 등이 코스피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강도 높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됐다”라며 “강달러 기조 지속으로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 장중 중국 증시 약세 흐름 등이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포인트(0.20%) 내린 781.38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5억원, 3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4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7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0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73%)와 에코프로(8.26%)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18%)과 엘앤에프(-2.29%), HLB(-5.65%), 카카오게임즈(-1.40%), 펄어비스(-0.18%), 셀트리온제약(-0.28%), 알테오젠(-1.23%), 천보(-1.04%)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393.7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