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70.04 종료…환율 5.7원 내린 1388.0원미국 FOMC 경계감 지속…국내 증시 부담 작용
  •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5포인트(0.79%) 내린 2382.7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7포인트 낮은 2387.56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4억원, 408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452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3252만주, 거래대금은 8조4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19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8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33%), 통신업(1.26%) 등을 제외하고 내렸다. 비금속광물(-3.11%), 화학(-2.47%), 전기가스업(-2.01%), 철강금속(-1.70%), 기계(-1.31%)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화학(-3.50%), 네이버(-2.44%), 삼성SDI(-2.11%), LG에너지솔루션(-0.98%), SK하이닉스(-0.87%),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전자우(-0.58%)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1.38%), 기아(1.38%), 삼성전자(0.36%)는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견고한 고용과 소비 지표 발표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하며 하락,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라며 “현물에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며 지수 부담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34포인트(1.45%) 떨어진 770.04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408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2억원, 4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8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6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4%), 에코프로비엠(-3.76%), HLB(-1.29%), 카카오게임즈(-1.12%), 에코프로(-3.09%), 펄어비스(-2.35%), 셀트리온제약(-1.70%), 알테오젠(-2.14%)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내린 1388.0원으로 장을 마쳤다.